국가안전대진단 38.6% 완료했다

입력 2018-03-07 21:25 수정 2018-03-07 21:30
행정안전부는 7일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5일 시작된 건축물과 시설물 안전점검은 지난 6일 기준 38.6%가 완료됐다. 점검에는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민간시설 관리자 등 14만명이 참여했고 11만5206곳에 대한 점검이 완료됐다. 중소형 병원이나 전통시장, 화재취약시설 등 위험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은 대상인 6만3570곳 중 3만2763곳(51.5%)이 완료됐다.

중간점검 결과 소방·전기 등 관련법 위반사항에 따라 1104곳에 대해 시정명령·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이뤄졌다. 일부 시설에서는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놓거나 소방·전기시설이 고장나 있어 지적을 받았다. 비상대비 매뉴얼을 갖추지 않았거나 비상용 발전기 배터리가 노후된 영화관·공연장도 적발됐다. 교량이 일부 부식되거나 경사면 낙석이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조치가 이뤄졌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안전점검을 보다 꼼꼼하게 실시하고 문제가 발견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