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3·1절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하면서 촛불 조형물을 파손하고 불을 지른 보수우익단체 회원들을 특수손괴와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고소된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6시쯤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인근에 설치된 ‘희망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리고 불을 붙였다. 이들은 현수막을 훼손하고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경찰을 폭행하기도 했다. 희망촛불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민족미술협회가 제작한 8.5m 높이 조형물이다.
[로컬 브리핑] 서울시, ‘태극기 집회’ 참가자 고소
입력 2018-03-07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