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장학금 수혜자 20명을 선정해 지난달 26일부터 3박4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고속도로 장학생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기존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 가정에 장학금을 지급하던 경제적 지원에서 나아가 교통사고 트라우마·취업·학업 상담 등 심리상태 관련 정서적 지원을 추가했다. 올해 장학사업 20주년을 맞아 신규로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 내내 전문 심리상담사가 학생들과 일대일 심리상담을 가졌다. 또 도공 산악팀과 전문 업체 지도를 받아 클라이밍 등반을 하고 팀별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수행하면 점수를 주는 ‘팀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도 수행했다.
도공은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가정의 청소년 5374명에게 74억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도로공사, 장학금 수혜자 20명에 3박4일 제주도 일원 힐링캠프
입력 2018-03-07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