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종합식품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호텔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워홈은 베트남 북부 대표기업 HTM사와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워홈은 2020년 오픈 예정인 하이퐁 소재 비즈니스호텔 ‘HTM호텔’(가칭)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HTM 호텔’은 연면적 6744㎡에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이다. 105개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바,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호텔이 위치한 하이퐁은 호찌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힌다. 베트남 북부의 최대 항구와 국제공항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물류 무역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텔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HTM이 아워홈을 파트너사로 선택한 이유는 아워홈이 요식업은 물론 컨벤션 사업, 호텔 운영 등 호스피탤러티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설상인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한 지 1년도 안 되어 호텔 비즈니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지 토종기업인 HTM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베트남 북부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아워홈 “가자, 베트남 호텔 시장으로”
입력 2018-03-07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