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부족한 인력을 조사해 기업과 구직자 간 맞춤형 일자리 연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전남지역 32개 일반산단과 68개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349개 기업에서 2359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인력수요의 54%는 가동 중인 기업이고, 나머지 46%는 신규로 입주할 기업이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과 단순노무직이 1558명으로 가장 많고 기계·전기 등 기술 전문 인력 415명, 사무직 210명, 운영관리 인력 111명, 기타 인력 65명이었다. 시·군별로는 최근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진 함평이 79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나주 267명, 강진 260명, 순천 164명, 목포 151명 등의 순이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인력은 도 일자리종합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일자리를 안내할 계획이다. 기술·전문인력은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인력 수요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전남 32개 일반산단에는 515개 기업에서 1만5000여명의 근로자가, 68개의 농공단지에는 1249개 기업에서 1만60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기업-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연계
입력 2018-03-07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