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20∼30대 5명 가운데 1명은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사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간 수도권과 6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2530명을 설문조사했다.
가상화폐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대가 22.7%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19.3%, 40대는 12.0%, 60대는 10.5%였다. 가상화폐 투자 금액은 연령이 높을수록 많았다. 60대와 50대 응답자의 평균 투자금액은 각각 658만9000원, 628만8000원이었다. 20대는 293만4000원, 30대는 373만9000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투자자 중 21.1%는 1000만원 이상을 가상화폐 구매에 썼다고 답하기도 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가상화폐, 20대 23%가 구매 경험… 가장 많아
입력 2018-03-07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