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해트트릭… 전북, 3연승

입력 2018-03-06 23:29
전북 현대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며 K리그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톈진 취안젠을 상대로 6대 3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톈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김신욱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소나기 골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3연승 가도를 달린 전북은 E조 1위를 굳건히 지켜 16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이날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으로 로페즈와 한교원 등이 2선에 포진한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톈진은 장쳉의 전반 10분 선제골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24분 김신욱의 골과 전반 42분 한교원의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2-1로 앞서며 마친 전북은 후반에 본격적인 골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후반 11분엔 로페즈가, 4분 뒤엔 김신욱이 또다시 골을 터뜨려 순식간에 4-1을 만들었다. 김신욱은 후반 19분에 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27분엔 아드리아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최보경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톈진은 후반 34분 자오쉬르의 골과 10분 뒤 파투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는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3대 5로 패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