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관심으로 노인 학대 예방을” 인천 노인 인권 모니터링단 출범

입력 2018-03-06 21:56
인천시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및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 특화사업인 ‘인천광역시 노인요양시설 인권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할 80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웃의 사랑과 관심으로 노인 학대가 예방될 수 있다”며 “위촉된 모니터링 요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지속적인 관심으로 수호천사 같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노인요양시설 인권 모니터링단은 시설 내에서 이루어지는 인권분야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노인인권 의심사례 발견 시 즉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통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는 모니터링단의 활동을 통해 인천시 노인인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인권 개선의 첫 관문인 노인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인 요양시설 입소노인에 대한 인권보호를 위해 노인학대 예방업무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