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존 도우(∼4월 22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연출: 반능기
작사: 조재혁
극본: 황나영
작곡·음악감독: 이진욱
배우: 정동화 김금나 유주혜 신의정 김선희 이용진 김이삭 황민수 나정숙 고현경 등
내용: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가 원작. 1930년대 대공황의 미국 뉴욕. 정리 해고된 기자 앤 미첼이 분노해 가상의 인물 존 도우가 사회에 항의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가짜 기사를 쓴다. 시민들은 시장에게 존 도우를 살려내라고 항의하고 시장은 일자리 광고를 낸다. 일자리를 찾으려는 수많은 가짜 존 도우가 나타난다.
◎한줄평: 흥겨운 재즈가 돋보이는 블랙코미디
권준협 기자 기대치: ★★★
◆클래식
조민정 바이올린 독주회(11일 금호아트홀)
바이올린: 조민정
내용: 바이올리니스트 조민정이 꾸미는 독주회. 피아니스트 황상은이 함께한다. 특별 손님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승희도 출연할 예정. 조민정은 구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바이올린 소나타’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56’ ‘5개의 소곡’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줄평: 주말 낭만의 세계 속으로
권준협 기자 기대치: ★★☆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7일 개봉)
감독: 션 베이커
배우: 윌렘 대포, 브루클린 프린스, 브리아 비나이트 등
내용: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세 꼬마 무니(브루클린 프린스)와 친구들의 모험기. 형형색색의 모텔들이 즐비한 빈민촌이 이들의 놀이터. 놀이공원 티켓을 살 돈은 없어도 매일 신이 난다. 영화의 제목은 디즈니월드 건설 프로젝트의 이름이자 미국의 홈리스 지원책을 지칭하는 말이다. 가볍지 않은 이야기. 그러나 어여쁜 아이들의 생기발랄함에 덩달아 행복해지고 만다.
◎한줄평: 아이의 눈에 비친 무지갯빛 세상
권남영 기자 별점: ★★★★
◆콘서트
조정치 콘서트 ‘3’(9∼10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내용: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8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 2010년 1집 ‘미성년 연애사’, 2013년 2집 ‘유작’을 내놨던 그는 최근 세 번째 음반인 ‘3’을 발표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신곡은 물론 예전 곡들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내인 가수 정인을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김그림 프롬 등도 무대에 오른다.
조정치 소속사의 대표이자 가수인 윤종신은 “조정치 만이 낼 수 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줄평: 뮤지션 조정치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박지훈 기자 기대치: ★★★☆
◆전시
맛있는 아시아, 밥·빵·국수(∼9월 23일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용: 밥 빵 국수 향신료 과일 등 아시아인의 식문화를 보여주는 특별전. 같으면서 다른 음식문화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꾸몄다. 가마솥 모양 전시공간에선 나라별로 이름이 다른 볶음밥에 대해 알아본다. ‘국수 커튼’ 놀이를 하며 아시아 국수에 대해 배우고, 빵 모양의 둥근 공간에서는 뗐다 붙였다 하는 ‘찍찍이 찐빵’도 구워본다. 이렇듯 놀이하듯 배우니 어느새 아이들이 아시아 식문화 ‘박사’가 돼 있을 듯.
◎한줄평: 다문화를 이해하는 기분 좋은 방법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3월 둘째 주
입력 2018-03-06 20:37 수정 2018-03-0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