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중·고생 인터넷 수능방송 지원

입력 2018-03-06 21:13
강원도 동해시가 중·고등학생의 학력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을 지원한다.

동해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중·고등학생 1700명을 대상으로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서울 강남구와 2014년부터 강남인강 공동이용협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6520명에게 수강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넷 수능방송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남에 따라 지난달 종료된 협약을 2020년 2월 말까지 재연장했다.

시는 접속 횟수, 접속 시간 등 운영 실태를 점검해 신청자의 이용이 저조할 경우 다음연도 신청 학교에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예산낭비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한 강남구청과 함께 상반기 중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해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맞춤형 입시 전략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김용주 체육교육위생과장은 “강남인강 등 대도시의 교육 인프라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유도 등 공교육의 보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