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총장 임성빈)는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김순호기념여학생관 준공감사 예식을 드렸다(사진).
1987년 7월 신축된 장신대 여학생관은 시설이 낡아 지난해 6월부터 리모델링 건축공사를 진행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여학생관은 이날 개관을 통해 ‘김순호기념여학생관’으로 불리게 됐다. 김순호(1902∼1951) 선교사는 1931년 중국 산둥 지역에 파송된 한국 최초의 여성 선교사다. 평양신학교 여자부 교수와 사감을 역임하고 신의주 제4교회를 섬기다 공산군에 체포돼 순교했다.
이날 예배 인도에 나선 임성빈 총장은 “김순호기념여학생관은 앞으로 교회와 사회, 국가에 봉사할 여성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영성훈련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장신대 여학생관 ‘김순호기념여학생관’으로 개관
입력 2018-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