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오르자… 2월 외식물가 2.8%↑

입력 2018-03-06 21:05
통계청은 지난달 외식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8%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최저임금 인상 직전인 지난해 말부터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2.7%로 1년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 1월에는 2.8%로 상승폭이 확대됐었다. 이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외식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겨울 이례적 한파로 농산물 물가가 7.4%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건비 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식재료비나 임차료 등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은 1.4%였다.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