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청년드림주택 1130가구 공급

입력 2018-03-06 19:43
부산도시공사 김영환 사장이 6일 공사 회의실에서 사업비 8조원 규모의 신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청년드림주택’ 1130가구를 공급하는 등 4년간 8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신경영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김영환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복지,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등에 주력하겠다”며 신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공사의 신경영계획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까지 단지조성과 공공분양·공공임대주택 사업 등 33개에 8조원 규모의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1만1500가구 이상 공급하고, 연간 투입되는 사업비중 임대사업비 비중을 2018년 6%에서 2021년 26%까지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 500억원을 투입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해 ‘청년드림주택’ 1130가구를 공급한다.

도시재생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사업실행조직을 확충하고 기존 행복주택 사업 위주에서 부산형 도시재생사업을 자체 발굴하는 한편, 정부 뉴딜사업 공모 참여와 기초 자치단체 재생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또 연 500억원 규모의 다복동 르네상스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심수변공간 재생, 시민공간 재생 등 재생사업의 역할을 다각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일자리 창출 관련 가·감점제도를 도입하고, 시 및 8개 공공기관이 함께 2022년까지 일자리 창출기금 50억원 조성과 지역 중소기업 협력 및 성과공유제 도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