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지자체들과 인구감소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 도는 6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정부관계자, 시·군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인구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도와 시·군 인구정책 전담팀 신설에 따라 정책동향을 분석하고 정부 및 도 관계부서, 시·군 간 공동 업무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인구정책팀을 신설했으며 도내 시·군도 지난달까지 전담팀 구성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인구절벽 해소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전담조직 출범 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와 경진대회에 모두 선정돼 14억5000만원의 국비를 유치했다. 또 외부기관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아 도정 최초로 저출산 극복 지자체에 연속 선정되고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토론회에서는 정부 및 도 관계자의 정부정책 동향과 올해 인구정책 경북 5대 추진전략인 인구 조정 컨트롤타워 구축, 교육 및 홍보를 통한 도민인식 개선, 저 출산 극복 선도모델 발굴, ‘아이 낳기 프로젝트’ 관련부서 협업 추진, 저 출산 대책 평가 환류시스템 구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이창준 기획조정관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함께 노력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 도 관계부서 및 시·군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구감소대응 태스크포스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인구 감소 대책 선도하는 경북도
입력 2018-03-06 17:39 수정 2018-03-06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