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진북산업단지 내에 로봇관련 국책사업인 로봇비즈니스벨트의 핵심기능을 담당할 ‘제조로봇기술센터’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제조로봇기술센터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총 사업비 1283억원)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총 건축비 71억원을 투입해 세워진 센터는 지상 3층(건축연면적 4347㎡, 부지 9900㎡)의 규모다. 1층은 성능평가실과 연구실, 시험생산동이 들어섰고 2층엔 사무실과 회의실, 3층은 기업입주지원실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제조로봇 분야 신뢰성 향상 및 성능평가를 위해 기존 장비 17종 37대가 설치됐고 앞으로 총 111억원을 투입해 신규 장비 19종 36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센터는 앞으로 국가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로봇 전문기업 기술개발과 성능테스트, 고품질 로봇 제조·생산에 필요한 기반 구축 등을 지원한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로봇관련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제조로봇 신시장 창출을 위해 고온·고중량, 밀폐·협소, 위생·청결, ICT물류 등 특수제조환경에 적용 가능한 제조로봇시스템 6개 과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제조로봇기술센터는 4차 산업혁명과 제조로봇 기술 개발을 선도해 지역 산업구조를 단순 기계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4차 산업혁명 이끌 ‘제조로봇기술센터’ 준공
입력 2018-03-06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