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혁신성장펀드 2000억원 조성

입력 2018-03-05 21:54
서울시는 올해 2000억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 민관이 참여하는 혁신성장펀드 1조2000억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해마다 1300여개 창업기업에 투자하고 63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업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시가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4차산업혁명 기술창업, 창업 3년 미만 초기 벤처·창업기업, 재기창업자, 바이오·문화콘텐츠 분야 창업기업 등에 투자된다. 일단 올해는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에서 200억원을 출자하고 중앙정부와 민간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 전역에 창업생태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5년간 80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달 말 서울창업허브 별관동, 11월엔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실험동(신관)이 개관한다. 내년에는 홍릉 BT-IT센터가 문을 열고, 2020년 동북권창업센터(첨단제조업), 2021년 마곡 공공산업지원시설(첨단R&D) 등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중국의 하드웨어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대공방(大公坊)’, 아시아 창업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미국 I-LAB 등을 유치해 서울시 창업기업들에 투자연계를 도모한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