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공장 예산에 세운다

입력 2018-03-05 21:49
기업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생산 공장이 충남 예산에 들어선다.

충남도는 5일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등 6개 시·군 시장·군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14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등 14개사는 예산과 천안 등 6개 시·군 17만9608㎡의 부지에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1664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거나 이전한다. 이를 통한 신규 고용 인력은 총 73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들 기업들이 약속대로 투자할 경우 연간 1745억원의 생산액과 42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21년까지 예산산단 1만4256㎡의 부지에 148억을 투입해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또 예산에는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두본이 신소재일반산단 1만7000㎡의 부지에, PVC 제조업체인 신호인더스트리는 예당일반산단 7608㎡의 터에 각각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두본은 내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100억원을, 신호인더스트리는 올해 말까지 74억원을 투자한다.

홍성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에는 전동기 제조업체 봉봉전자와 축산 자동화 기계 제조업체 한별, 유무선 통신기기 제조업체 동양테크윈 등 3개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기로 했다.

보령과 서천에는 4개 기업이 공장을 신설 또는 이전하고 천안에는 3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주에는 무기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미원화학이 탄천산단 5400㎡에 공장을 신설키로 하고 내년까지 161억원을 투자한다.

홍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