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하나되는 전주시… 자전거 출·퇴근 운동

입력 2018-03-05 19:05
“친환경 두 바퀴를 이용해 건강을 지키고 자동차 배출가스도 줄입시다.”

전북 전주시청 공무원들이 3월부터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들의 자전거 타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이번 운동에는 본청 직원의 10%선인 22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평소에 가끔 자전거를 이용해온 직원을 비롯해 5㎞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을 하겠다는 직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전주시는 이들을 위해 이달 중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모와 장갑, 경광등 등 안전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출근 포인트제를 운영, 지속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우려는 직원들에게는 기초와 정비교육을 실시해 자전거 출퇴근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복지관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전거 행진도 이달 중 재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지난해 1월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한 뒤 자전거 전용도로 구축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자전거 타는 문화가 정착되고, 전주가 자전거도시로 가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