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사진) 농협중앙회 회장이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취임 3년차를 맞은 김 회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협의 존재 가치는 농가소득 확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2016년 기준 평균 3719만7000원 수준인 농가소득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업생산성 향상, 농업경영비 절감 등 6가지 수단을 이용해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소득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특히 김 회장은 농가소득과 직결된 농산물 가격의 정상화를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쌀 80㎏당 가격을 16만5000원 선까지 올린 것이 (농가소득 증대에) 역할을 했다”며 “농산물이 제값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취임 3년차 김병원 회장 “2년 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입력 2018-03-05 19:49 수정 2018-03-05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