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패럴림픽선수단 7일 방남… ‘이분희·현정화’ 재회는 무산

입력 2018-03-06 05:00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 논의 실무회담에 앞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뉴시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 24명이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 북한은 5일 평창패럴림픽 참가단 명단을 판문점 연락관 채널로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참가단은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 4명과 선수단 20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장은 김문철 조선장애인보호연맹 위원장, 선수단장은 정현 조선장애인보호연맹 부위원장이 맡는다.

이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이 서기장은 1991년 일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현정화 선수와 남북 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패럴림픽 때 두 사람의 재회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으나 결국 무산됐다. 북한 선수단은 폐회식 사흘 전인 15일 중도 귀환할 예정이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