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사진)가 2만대 시대를 맞아 또 한 번 진화한다.
서울시는 따릉이 회원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간편결제 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따릉이 회원에 가입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치며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올 상반기 중 별도 인증 없이 휴대폰 유효성만 확인되면 회원 가입이 되도록 간소화한다. 또 회원 가입을 따로 하지 않고도 기존에 가입한 포털이나 SNS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 후 대여할 수 있게 된다. 결제시간이 짧고 간편해 최근 이용자 수가 늘고 있는 스마트폰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방식도 새롭게 도입한다.
따릉이 이용객 종류도 다양화한다. 1일 동안 반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1일 종일권’을 새로 도입하고, 사내 행사 등에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인 명의의 1일권 단체구매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이용시간 초과 시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시간 단위를 30분에서 5분으로 변경해 이용자 부담도 완화한다.
지난 2015년 10월 대여소 15개소, 자전거 2000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따릉이는 2017년 말 대여소 1290곳, 자전거 2만대로 확대됐으며, 회원수 59만8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남중 기자
서울 ‘따릉이’ 2만대 시대… 회원 가입·결제 더 편하게 ‘따르릉∼’
입력 2018-03-04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