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 등 축산업 6차 산업화 확산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도는 올해 축산업의 정책과제를 ‘지속가능한 맞춤형 미래 축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4개 분야 65개 세부사업에 943억900만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축산업 인프라 구축, 축산경영 안정 및 경쟁력 제고, 환경 친화적 축산업 육성, 동물복지 증진 등이다.
먼저 가축재해보험과 가금 생산성 향상 및 AI차단, 말 산업 육성 등 9개 사업에 96억1300만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신성장 동력산업 인프라 구축, 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어 FTA 체결 등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축사시설 현대화 60개 사업에 220억원, 축산 ICT 융복합 76개 사업에 100억원, 축사시설 신·개축 지원과 가축 개량 및 고품질 고급육 생산 등 축산 경쟁력 강화 15개 사업에 173억9400만원을 투입한다.
또 환경친화적 축산업을 위해 39억3400만원, 가축분뇨 악취저감과 자원화 등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13개 사업에 128억4400만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와 조사료 경영체 기계장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133억24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비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 무허가 축사 적법화, 가축분뇨 민원 해결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동물복지 등 새로운 정책 발굴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 기간 연장으로 많은 농가에서 적법화가 완료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올해도 지속적인 교육, 홍보 및 현장 지도를 통해 도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청정축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943억 투입 지속 가능한 미래 축산업 육성
입력 2018-03-04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