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모든 신선식품을 1주일 이내에 100% 교환·환불해 주는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다. 온라인 쇼핑에서 신선식품과 관련한 불만족이 많다는 점에 착안,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서비스를 차별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농·수·축산물과 낙농·유가공품, 반찬, 수·축산 가공품 등 신선식품 3000여개 품목을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교환·환불해 주는 ‘신선 품질 혁신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구매 후 7일 이내 영수증과 결제수단, 상품을 들고 점포를 방문하면 회당 10만원, 월 10회까지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포인트 적립 조건과 한도를 없앤 새로운 멤버십도 도입한다. 신한카드와 함께 출시한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을 활용하면 신한카드와 OK캐시백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또 ‘마이 홈플러스 신용카드’로 홈플러스에서 결제하면 전월 실적이나 한도에 상관없이 결제금액 2%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임일순 사장은 “단순히 물건을 팔기만 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근면과 성실함을 갖춘 ‘상인정신’으로 올해 고객에게 진성의 감동을 줄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홈플러스, 불만족 신선식품 1주일 내 100% 교환·환불
입력 2018-03-04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