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사진) 전 국회 부의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충북 괴산 출신인 김 전 부의장은 서울대 졸업 후 공직에 진출, 관선 충북지사와 내무부 차관 등을 지냈다.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해 정계에 입문한 뒤 16대 국회까지 내리 6선을 했다. 86년 8월 내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물러나는 곡절도 겪었다. 자민련 비례대표로 입성한 16대 국회에서 자민련 부총재와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지만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면서 탈당, 의원직을 잃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김종호 전 국회 부의장 별세
입력 2018-03-04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