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소령 3명 마르퀴즈 후즈후 2018년판에 등재

입력 2018-03-04 18:22
왼쪽부터 길범준, 김동호, 장재욱 소령

현역 해군 소령 3명이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2018년판에 나란히 등재됐다고 해군이 4일 밝혔다. 길범준(39) 김동호(40) 장재욱(36) 소령이 주인공이다.

정보 병과인 길 소령은 해양환경 분석 분야, 조함 병과인 김 소령은 함정 수중방사소음 감소 분야, 정보통신 병과인 장 소령은 사이버방호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소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등재됐다.

길 소령은 “연구 결과가 해군 작전은 물론 어민의 어업활동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소령은 “조함장교로서 군 함정의 생존성 향상에 기여할 기회를 준 해군에 감사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분야를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소령은 “사이버보안 연구를 지속해 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마르퀴즈 후즈후는 미국에서 매년 발행하는 세계 인명사전이다. 과학·공학·예술·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저명인사 5만여명을 등재한다. 해군은 “이들의 성과는 병과별, 전공 분야별로 이뤄진 군의 전문교육과 개인의 노력이 더해져 거둔 것”이라며 “향후 해군과 관련 분야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