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독립군·광복군 유물과 안중근 의사 유묵(遺墨)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육군이 4일 밝혔다. 전시회는 ‘독립군·광복군에서 대한민국 육군으로. 독립전쟁의 영웅을 기리며’라는 주제로 3·1절인 지난 1일 개막했다. 학교 내 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1층 기획전시공간에 ‘의병·독립군실’ ‘광복군실’ ‘안중근 장군실’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된 유물은 총 70여점이다. 광복군 군복(왼쪽 사진)과 지청천 장군 일기 5권, 광복군총사령부 직책임명장 등이 출품됐다.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인 이회영 선생이 군자금 마련을 위해 직접 그린 ‘묵란도(墨蘭圖·오른쪽 사진)’, 안중근 의사가 쓴 ‘爲國獻身 軍人本分(위국헌신 군인본분)’ 등 유묵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육군박물관, 독립군·광복군 유물 특별전시회
입력 2018-03-04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