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사진 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일 프랑스 카다라슈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방문해 실험로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ITER은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에너지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국제핵융합실험로다. 2025년 완공이 목표로 한국은 2003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 장관은 베르나 비고(Bernard Bigot) ITER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실험로 완공 일정과 재정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실험장치(KSTAR) 개발, 한국인 근무자의 ITER 채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프레데릭 비달(Frederique Vidal·왼쪽)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 장관과의 양자 면담도 이어졌다. 양국은 한·불 우주포럼 등 주요 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사업에 한국 참여 확대를”
입력 2018-03-04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