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사진) 금융위원장이 금융 분야 ‘신(新) 남방정책’의 첫 행보로 4일부터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방문한다. 최 위원장은 6일까지 인도네시아에 머물면서 금융감독청과 금융 인프라·핀테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금융위는 “한국의 금융연수원과 인도네시아 금융자격기관들이 협약을 맺어 국내 금융회사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근무를 할 때 취득해야 하는 리스크 관리 자격 시험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7일 한국거래소 주최로 홍콩에서 열리는 ‘코스닥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회계 개혁, 불공정거래 제재 강화, 섀도보팅 폐지,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상장 요건을 개편하고, 상장 실질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코스닥을 매력적 시장으로 만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최종구 금융위원장, 新 남방정책 첫 행보 印尼·홍콩 방문
입력 2018-03-04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