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이틀간 강한 비바람

입력 2018-03-02 21:14
4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비가 많이 오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이 2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천둥과 번개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서 7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10∼5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산지 지역에서는 최고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과 비는 이튿날인 5일 오전에 그치기 시작할 전망이다.

이번 비는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이다. 북고남저의 기압배치가 형성되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