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지난달 28일 전복됐던 연안통발어선 근룡호(7.93t)의 선체 수색을 2일 마무리했다. 전날 오전 조타실에서 선장 진모(56)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D씨(26)의 시신을 발견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수중에서 선체를 수색했으나 실종자 5명은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은 선체를 완도항으로 옮기기로 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이날 근룡호 인양을 결정하고 크레인바지선에 올려 완도항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완도항으로 예인한 후 인양할 방침이다.
앞서 해경은 전날 근룡호를 거문도 인근 해상으로 옮긴 후 이날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선체를 수색했다. 총 29척의 함선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 수색도 진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복 근룡호 선체 수색 마무리… 실종 5명 못 찾아
입력 2018-03-02 18:59 수정 2018-03-02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