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선사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 사흘 연속 계약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VLCC 2척의 계약 규모는 1억7000만 달러(약 1830억원)다.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크기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탑재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7일과 28일에도 LNG 운반선 2척과 VLCC 3척을 수주했다. 회사는 “사흘 연속 계약은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두 달여간 총 12억 달러 상당의 선박 10척을 수주,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 30억 달러의 40%를 달성했다.
권기석 기자
3일 연속 계약 성공한 대우조선
입력 2018-03-02 18:33 수정 2018-03-02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