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상징이자 세계기록유산인 어보(御寶) 4종이 메달로 나온다.
문화재청과 조폐공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출시해 판매 수익금으로 국외소재문화재를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메달 시리즈는 태조, 세종, 정조, 명성황후 어보 등 총 4종이다. 경기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玉匠) 김영희 보유자가 참여해 조폐공사의 특수 압인(壓印) 기술을 사용, 2019년까지 연간 2종씩 제작된다.
3월 출시되는 첫 기념메달은 태조의 어보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諡號金寶·사진)’를 새긴 메달이다.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으로 총 1800개가 한정 제작되며 5∼16일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 등에서 살 수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조선 태조어보 등 4종 메달로 제작
입력 2018-03-02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