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공원처럼 아름다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4년차를 맞아 지난 28일 영암에서 올 첫 행사를 갖고 10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영암 미암생태숲 일원에서 숲속의 전남협의회와 숲돌보미 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나무 1000여 그루를 심었다.
이곳은 기존의 산림욕장, 생태숲과 연계해 올해부터 기찬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관숲으로 만들기 위해 청단풍과 동백,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4000여 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도는 이날 첫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올 한해 677억원을 들여 매력 있는 경관숲 1650ha, 돈이 되는 소득숲 1650ha 등 총 10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도는 3월부터 5월까지를 나무 심기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32곳에서 나무 심기와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여수 등 17개 산림조합에서도 나무시장을 운영해 누구나 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도록 하고, 나무 심기 목표량의 80%인 800만 그루를 봄철에 심기로 했다. 또 ㈔숲속의 전남과 함께 한가정 3대 정원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주민 자율 참여를 통한 ‘화목(花木)한 생활’ 사업도 계속 펼칠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올해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시동
입력 2018-03-01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