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교도관으로 열연한 배우 정웅인씨와 정경호씨가 초대 명예 교도관이 됐다. 법무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웅인씨와 정경호씨를 명예 교도관으로 위촉하고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명예 교도관 위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웅인씨는 드라마에서 겉으론 ‘버럭’ 하지만 속으론 수형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팽 부장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감동을 줬다. 정경호씨는 주인공 제혁의 오랜 친구인 교도관 준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두 배우 모두 드라마에선 교사(부장·8급) 직급이었지만 위촉식에선 교위(주임·7급) 계급을 받았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교정행정에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것은 진정성 있게 교도관 역할을 연기한 두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교정행정 홍보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황인호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웅인·정경호 명예 교도관 됐다
입력 2018-02-28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