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패턴따라 세분화… 5G 기반 바이오사업 진출
SK텔레콤이 오는 3월 해외 로밍 요금제와 T멤버십 개편을 포함한 대대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조만간 일반 요금제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MWC 2018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동통신(MNO) 사업부에 극심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3월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요금제에 국한하지 않고 소비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세분화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우선 약정할인이 끝난 고객에게 포인트로 혜택을 주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반 요금제 개편 시기에 대해선 “3월 중으로는 어렵다”고 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바이오 분야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사장은 “헬스 분야 중에서도 의료 정보 등 보안이 중요한 부분에서 망을 분할해 쓰는 것을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한국이 5G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를 차세대 사업 모델로 꼽았다.
바르셀로나=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SKT “내달 중 차원이 다른 요금제 내놓을 것”
입력 2018-02-27 21:39 수정 2018-02-27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