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듯 차량을 구매하는 시대가 왔다.
이마트는 27일 서울 성수점에서 초소형 전기차 D2의 첫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사진). D2는 유럽형으로 설계된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중국 즈더우가 생산했으며, 국내 중소기업 쎄미시스코가 수입했다. D2는 국내 출시된 초소형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히터 에어컨 오디오 내비게이션 스마트키 등 편의장치를 갖췄고, 유리창도 있다. 2017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4위에 오를 만큼 성능이 검증된 모델이다.
D2의 실구매 가격은 서울 기준 1450만원이다. 차량 정가 2200만원(세금 포함)에 국고보조금 450만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서울시 기준 300만원)이 지원된다. 지자체 보조금은 200만∼500만원으로 시·도별로 다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비 면제, 취등록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있다. 이마트는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이마트, 초소형 전기차 ‘D2’ 고객에 첫 인도
입력 2018-02-27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