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크린누리’를 설립하고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크린누리는 기업간거래(B2B) 세탁사업장으로, 운영 인력 중 50% 이상을 중·경증 장애인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취업이 어려운 1∼3급 중증장애인을 최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책임 관리자와 사회복지사를 현장에 상시 배치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업무를 돕게 된다.
아워홈이 경기도 파주시에 약 13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크린누리는 연면적 3517㎡에 총 3개층 규모다. 전 세탁과정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B2B 세탁시장 최대 규모인 일 최대 30t 분량의 세탁물을 수거, 세탁, 건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아워홈 ‘크린누리’ 절반 이상 장애인 채용
입력 2018-02-27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