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코람코신탁 회장 선임… 은행장 퇴임후 4년 만에 복귀

입력 2018-02-27 21:27

윤용로(63·사진) 전 외환은행장이 종합부동산 금융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외환은행장 퇴임 후 4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 전 행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회장은 민·관을 두루 경험한 금융 전문가다.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2007∼2010년 기업은행장, 2012∼2014년 외환은행장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 잘하는 경제 관료 중 한 명으로 꼽은 일화가 유명하다. 코람코는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도해 2001년 설립된 회사다. 윤 신임 회장은 “코람코가 종합자산관리, 투자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투자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