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술로 강원도 농업 마을을 관광지로

입력 2018-02-27 20:03
황창규 KT 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해 12월 20일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에서 열린 ‘5G 빌리지’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그룹은 2014년부터 사회공헌 사업 ‘기가 스토리’를 운영해왔다. 기가 스토리는 KT가 가진 기술을 국내외 여러 지역에 적용해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 임자도, 인천 옹진 백령도 등 국내 6곳과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 적용됐다.

최근 기가 스토리는 KT가 지난해 12월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의야지마을에 세운 ‘5G 빌리지’다. 5G 빌리지는 고랭지 농업 마을인 의야지마을을 관광지로 탈바꿈해 인구 감소 문제를 막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KT는 의야지마을에 5G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전시된 ‘꽃밭양지카페’를 세웠다. 카페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됐다. KT는 관광객과 마을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KT는 또 전기차 충전시설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사진촬영지 ‘스마트 힐링체어’, 카메라·레이더 등을 조립해 만든 ICT 무인 멧돼지 퇴치기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