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사진)가 19년 만에 회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3월 ‘회사 사업에만 매진하겠다’며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지 1년 만이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에서 임기가 다음달 19일까지인 이 GIO가 사내이사직을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GIO는 네이버에서 GIO 직함과 최대 개인주주 지위만 갖게 된다.
네이버는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 GIO가 자신의 역할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GIO는 최근 유럽과 일본을 오가며 네이버가 투자할 인공지능(AI) 기업을 물색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GIO의 후임 사내이사는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가 맡는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등기이사직서 물러난다
입력 2018-02-26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