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이 2018 동계올림픽 이후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레저스포츠 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평창군은 올림픽 이후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원동력으로 레저스포츠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제적인 레저스포츠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평창 레저스포츠 엑스포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평창지역엔 전시, 회의, 공연 등이 가능한 리조트 3곳이 위치해 있고 동계올림픽 시설, 레저스포츠, 계절별 축제, 농촌체험마을과 임도 등 우수한 자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2년까지 1단계 인프라 정비 및 네트워크 구축, 2단계 레저스포츠 엑스포 개최, 3단계 레저스포츠 엑스포의 지속발전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 육성할 레포츠 분야는 산악승마, 산악마라톤, 마운틴보드, 루지, 트리탑 등이다.
심재국 군수는 “레저스포츠 분야는 문화관광, 환경, 농업과 함께 올림픽 이후 평창이 중점적으로 육성할 핵심 영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평창, 글로벌 레저스포츠 도시 도약 준비
입력 2018-02-26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