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송영길 의원 함께 책 낸다

입력 2018-02-26 18:16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이 함께 책을 펴내고 다음 달 3일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두 사람이 함께 발간한 ‘호남, 새로운 천년을 열자(겨리출판사)’는 구 군수와 송 의원이 인문학자, 화가들과 함께 화순을 비롯해 나주와 영암 등 영산강 유역에 산재한 고대 유적을 답사한 기행문 형식으로 구성됐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기획과 원고 집필을 함께했다. 단순한 역사유적의 기행에 그치지 않고 그 가치와 활용 방안을 모색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4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역사 현장과 사건의 무대를 화폭에 담은 250여장의 그림, 사진과 도면 등을 함께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정치인들의 자서전 형식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과 새로운 정부의 지역개발 과제에 포함된 ‘영산강 유역의 고대문화권 개발사업’ 채택 과정과 그 소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점에서도 색다르다.

구 군수는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과 고대문화권 개발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호남의 중흥과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