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이번엔 세계선수권… 내달 캐나다서 스웨덴과 설욕전

입력 2018-02-27 05:05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이번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김은정 스킵(주장·사진)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평창올림픽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펼쳐 보인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그대로 나선다.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금메달을 따낸 스웨덴도 출전하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엔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스위스 등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들뿐만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선 레이철 호먼 스킵이 이끄는 캐나다가 1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하지만 강호 캐나다는 평창올림픽에서 6위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평창올림픽에서 4승 5패(7위)에 그친 남자 컬링 대표팀도 다음 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김창민 스킵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등 평창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김태현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