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호롱불 신앙’을 생각하며
입력 2018-02-26 00:01 수정 2018-02-26 17:21
전깃불이 없던 초창기 한국교회 시절, 말씀에 갈급한 신앙 선배들은 밤마다 새벽마다 호롱불에 의지해 성경을 읽고 찬송을 불렀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흥 바탕엔 '호롱불 신앙'의 힘을 빼놓을 수 없으리라. 지난 24일 밤 서울 종로구 충신길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가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설치한 호롱불 모양의 LED 십자가가 달빛과 함께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글·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