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은 갑상선센터 내분비내과 조선욱(사진) 박영주 교수 연구팀의 ‘역형성 갑상선암’ 관련 논문이 영국 우수논문 검색기 ‘F1000 프라임(Faculty of 1000 Prime)’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F1000 프라임은 매달 전 세계에서 발표된 생물학 및 의학 분야 논문 중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되는 논문만 올리는 우수논문 전문 검색기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역형성 갑상선암의 CXCR4 발현과 대식세포 밀도의 관계’다. 연구팀은 이 논문을 통해 흔히 온순한 암으로 알려진 갑상선암이 때때로 수주∼수개월 사이 사망하는 역형성 갑상선암으로 돌변할 때 대식세포의 움직임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 교수는 이 업적으로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선정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서울대 갑상선센터 조선욱 교수팀 연구논문, 英 ‘F1000 프라임’에 등재
입력 2018-02-27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