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LG V30S ThinQ(씽큐·사진)’를 MWC 2018 개막 하루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공개했다. LG전자의 AI 브랜드 씽큐가 적용된 첫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멜리아 호텔에서 MWC 기간 전시될 V30S 씽큐를 취재진에게 미리 선보였다. 이 스마트폰은 V30를 기본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2018년형 V30로 알려졌던 제품이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여기에 ‘공감형 AI’라는 명칭을 붙였다.
V30S 씽큐의 카메라는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음식·애완동물·풍경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피사체의 정보를 분석하고 관련된 쇼핑 정보까지 제공하는 Q렌즈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Q보이스 기능도 V30S 씽큐에 적용됐다. 사용자가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V30S 씽큐가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식이다.
V30S 씽큐에는 6GB 램(RAM)이 장착돼 기존 V30의 4GB보다 메모리가 확장됐다. 내장 메모리 용량도 128GB(V30S 씽큐)와 256GB(V30S플러스 씽큐) 2종으로 준비돼 V30의 64GB와 128GB 대비 두 배 늘었다. 출시 시기는 3월 둘째 주로 예상된다. 가격은 V30의 94만9300원보다는 인상돼 기본 모델의 경우 9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유성열 기자
[MWC 2018] LG도 AI 기술 접목한 ‘V30S 씽큐’ 맞불
입력 2018-02-25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