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SKT·KT, 5G로 구현될 미래 보여준다

입력 2018-02-25 22:28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MWC 2018’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로 구현될 미래를 선보인다.

SK텔레콤(사진 위)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서로 상대방의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다. 360도 영상통화는 일반 영상통화 대비 다량의 영상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데 5G 기술이 이를 가능케 한다.

SK텔레콤은 홀로그램을 보면서 대화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홀로박스’도 공개한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가상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소셜 VR’ 서비스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첫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던 KT도 MWC 행사장에 ‘5G 존’을 구축해 5G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5G의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세계 최초의 완전 무선 VR 게임도 KT 전시 부스에 마련됐다.

바르셀로나=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