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의 승객 수송용 버스가 다음 달부터 전기차(사진)로 교체·운영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청정제주를 향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실현에 다가서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공항구역 내 승객 수송용 버스를 전기차로 바꿔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시범운행은 전기버스 충전설비에 대한 공항개발사업 승인을 통해 개시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우선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해, 제주공항 계류장에서 여객터미널까지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항공청은 시범 운행을 거쳐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수렴 후 공항개발사업 시행자인 ㈜에이티에스에 개선점 마련을 요구, 기존 경유버스를 모두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휠체어를 타고도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자동 승차대가 부착돼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공항 승객 수송버스 전기차로 교체
입력 2018-02-25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