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사의 지도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고 채점하던 방식의 학습지 교육이 최근 태블릿PC와 앱(APP)을 활용한 수준별 코칭으로 변모했다. 채점은 자동으로 이뤄지고, 통계 및 빅데이터를 통한 학습계획이 적용된다. 국내 대표 학습지 업체인 교원구몬의 스마트구몬의 경우 기존 학습지에 ICT 기술을 접목해 개발됐다. 개인·능력별 구몬학습 종이교재와 교원태블릿PC, K-펜을 비롯한 스마트기기가 구성에 포함됐다. 여기에 스마트학습 서비스와 방문 관리가 더해져 운영의 질을 높였다.
스마트구몬은 손글씨 학습법에 디지털 기능의 장점을 결합한 학습시스템이다. 태블릿PC로 스마트구몬 앱을 켜고 K-펜·K-지우개를 사용해 종이교재를 풀면, 직접 쓰고 지우면서 공부한 과정이 데이터로 저장된다. 회원이 푼 문제의 채점 결과는 앱으로 제공된다. 회원은 틀린 문제를 보며 오답을 정정하고, 어려운 문제는 1대1 화상 질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구몬교사가 집을 찾지 않는 날에도 오답학습까지 마칠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회원은 복습과 이해를 반복하며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완성할 수 있다.
구몬교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이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실력 및 성향에 맞도록 진도와 분량을 조정하며 최적화된 맞춤관리가 가능하도록 이끈다. 학부모들은 앱으로 학습 시작 시간과 진척률, 과목별 풀이시간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더불어 스마트구몬은 1000여종의 E-Book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문식 교원그룹 구몬교육개발부문장은 “스마트구몬은 론칭 4개월 만에 관리과목 수가 약 25만 개에 달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교사는 학습 가이드를 정확하게 짚어줄 수 있고, 회원들은 교재를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거나 오답을 줄이려고 더욱 집중한다”고 전했다.
‘스마트구몬’ 자기주도학습 가능, 교재 안 밀리고 심층학습 관리
입력 2018-02-25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