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 국산 속여 판 무한리필 맛집들 적발

입력 2018-02-22 22:47
값싼 수입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인 무한리필 맛집 업소들이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 성남과 남양주, 구리, 하남, 광주의 5개 시 70개 무한리필 업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 원산지표시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1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결과 단속된 업소는 원산지 거짓표시 및 미표시 10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허위표시금지 위반 1곳, 표시기준 위반 2곳 등이다.

남양주시 2개 업체는 1㎏에 4750원인 미국산 목전지(목살과 앞다리 살이 붙어있는 부위)와 1㎏ 7600원인 멕시코산 목살을 2만1770원인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구리시 무한리필 업소는 1㎏에 5600원인 독일산 돼지고기를 7000원인 칠레산 등으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가 돼지고기 원산지를 속여 부당 판매한 총량은 13t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미표시한 업소도 적발됐다.

수원=김연균 기자